'세인트 루시'의 이름을 딴 섬나라
세인트루시아는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여성 기독교 순교자 '세인트 루시'에서 이름을 딴 국가로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 동부에 위치한 섬나라이며 수도는 캐스트리스입니다. 세인트루시아의 국기는 1967년 영국령 지배 하의 자치 정부 시절 제정되었으나 1979년 독립 때, 한차례 수정하였고 2002년 바탕을 파란색에서 하늘색으로 바꾸었습니다. 하늘색은 국가에 대한 충성심과 함께 세인트루시아가 카리브해와 대서양에 있는 섬나라임을 의미하며 검은색과 흰색은 국민의 대부분인 흑인과 백인의 협력과 단일성을 나타냅니다. 노란색은 카리브 지방의 태양과 나라의 발전을 뜻하며 검은색과 노란색으로 이루어진 삼각형은 세인트루시아의 상징인 '피통'의 두 봉우리를 나타냅니다. 세인트루시아는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 소앤틸리스 제도에 있는 섬나라로 트리니다드토바고 북쪽 카리브해와 대서양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세인트루시아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의 이름을 딴 국가로 섬은 남북으로 긴 달걀형이며 북쪽에 마르티니크섬, 남쪽에 세인트 빈센트 섬이 있습니다. 세인트루시아의 국토면적은 약 620제곱킬로미터로 이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와 비슷한 정도의 크기입니다. 2021년 기준 약 18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대한민국 경기 도 안성시의 인구수와 비슷한 수치입니다. 세인트루시아의 공용어는 영어이며 종족 구성은 흑인이 약 80%, 그 외 혼혈, 인도인 등이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인트루시아의 종교는 약 70%의 인구가 로마 가톨릭교를 믿고 있으며 그 외 개신교 등의 종교를 믿고 있습니다.
세인트루시아의 경제
세인트루시아의 경제활동은 과거 단일작물 농업으로 이루어졌으나 현대에 접어들면서 관광과 금융 서비스 기반의 경제로 전환했습니다. 주요 일자리 원천인 관광부분은 섬 국가의 가장 큰 산업이자 국가 GDP의 65%를 차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두 번째 큰 산업으로 농업이 중시되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주요 생산물이었던 바나나 산업은 원가가 낮은 아메리카 다른 생산국들의 경쟁력과 유럽의 무역 특혜 감소로 인해 침체되고 있었습니다. 정부는 2018년부터 13,000톤 이상의 바나나를 수출하며 농업 산업 부흥에 힘쓰고 있으며 주요 수출 농업 작물은 바나나, 망고, 아보카도 등이 있습니다. 2020년 기준, 세인트루시아의 농업은 GDP의 한자릿수를 차지하는데 불과하지만 고용 인구의 약 10%가 일하며 상당한 수의 일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인트루시아는 토지의 약 18%가 농업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재배되는 주요 농산물로는 바나나, 코코넛, 카카오 열매, 망고, 아보카도, 채소, 시트러스 과일, 그리고 얌과 고구마 같은 뿌리작물이 있습니다. 이러한 농산물 대부분은 지역 소비를 위해 재배되고 있지만 바나나와 코코넛은 일부 채소와 함께 주로 수출을 위해 재배되고 있습니다.
세인트루시아의 축산업 부문은 매우 작은 편이며 주로 가금류와 돼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섬은 달걀 생산을 자급하고 있고, 가금류와 돼지고기 생산도 자급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농림부는 냉동육 수입을 줄이기 위해 농민들에게 양과 염소를 키우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농민들에게 지원을 제공하는 데 있어 가축들의 생산성을 증대하기 위해 가축 혈동을 수입하고, 가축 사료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효율적인 품종 도입, 가축의 적합한 관리를 위한 농민교육, 낙농시설과 도축장 건설을 위한 자금확보를 통해 지역 낙농과 육우 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세인트루시아수출청이 후원하는 Taste of Saint Lucia 브랜드에 따라 수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홍보되고 있는 제품으로는 세인트루시아 꿀, 럼주, 초콜릿, 코코넛 오일, 그래놀라, 곤충 기피 제등이 있습니다.
세인트루시아의 산업과 환경
세인트루시아에는 연간 9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역외 금융과 관광 산업 부문에서 외국 사업체와 투자를 유치하고 있습니다. 관광은 세인트루시아의 일자리와 소득의 주요 원천으로 GDP의 65%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인트루시아외화 획득의 주요 원천이기도 합니다. 북쪽 끝 지역은 가장 도시화된 관광지로 해변을 따라 해안 뷰를 지닌 상당히 많은 수의 호텔과 리조트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과거 세인트루시아의 빈곤층은 2000년 이후 약 20% 수준으로 사회 전반적으로 취약한 경제 수준을 나타내는데 농촌의 경우에 빈곤층은 약 50%에 달했습니다. 정부는 경제기반을 넓히기 위해 비교적 안정적인 정치 상황에, 외국인 투자자들을 유치해 컴퓨터 주도 정보기술과 금융서비스 분야를 발전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 농업, 관광, 소규모 제조 분야의 생산자들은 도로, 통신, 수도 시설 같은 인프라 개발로 수혜를 입으며 숙련된 노동력 등을 배출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 자본이 들어옴에 따라, 2004년부터는 특히 호텔과 외식 산업을 포함한 관광 산업이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세인트루시아는 열대 해양성 기후 지역이지만 북동 무역풍의 영향으로 연간 쾌적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연평균 기온이 25도임에도 불구하고 지형과 고도에 따라 기온 및 강수량의 편차가 큰 편으로 내륙 산악지대는 평균 13도, ㅍ해안지대는 약 30도를 나타냅니다. 강수량은 1,500~1,700mm 정도로 풍부하며 산악지역에서는 4,000mm에 이르는 곳도 있습니다. 화산섬인 세인트루시아의 특징으로는 카리브해의 대부분 섬들보다 산이 많은데 그중, 가장 높은 산은 해수면 위 950m에 위치한 기미산입니다. 섬의 남서부에 있는 수프리에르와 쇼아줄 사이에는 불뚝 솟은 원뿔 형태의 그로스 피톤과 프티 피톤이라는 산들이 있습니다. 두 개의 산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트윈픽스, 또는 트윈 피 통스로 알려졌는데 세인트루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라고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