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라는 나라를 아시나요?
'몰타'라고 알려진 국가의 정식 명칭은 Republic of Malta, 몰타공화국입니다.
남유럽 지중해에 위치한 섬나라로 수도는 발레타입니다. 몰타의 국기는 1964년에 제정되었으며 빨간색과 하얀색 2가지 색으로 구성된 세로 줄무늬 바탕에 왼쪽 상단에는 2차 세계대전 중이었던 1943년 당시 영국의 국왕이었던 조지 6세가 몰타인들에게 수여했던 세인트 조지 훈장이 그려져 있습니다. 빨강과 하얀색은 1091년 시칠리아의 루제로 1세 백작이 디자인한 두 가지 색의 체크 문양 디자인에서 유래했습니다. 몰타는 지중해 중앙의 시칠리아 섬 남쪽에 위치한 6개의 섬으로 구성된 도서국가로, 그중 3개의 섬에만 사람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국토면적은 총 316제곱킬로미터로 세계 205위이며 이는 대한민국의 강원도 태백시와 비슷한 크기입니다. 몰타는 2019년 기준으로 약 44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역시 대한민국 강원도 태백시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몰타의 1년 총 GDP는 2018년 기준 약 145억 달러. 이는 세계 119위로 비슷한 GDP 수준의 국가로는 나미비아, 모잠비크 등이 있습니다. 몰타에는 고대 페니키아인, 카르타고인의 후손인 몰타인과 시칠리아인, 스페인인, 이탈리아인, 영국인 등 다양한 인종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몰타의 모국어인 몰타어와 영어를 함께 공용어로 채택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어도 통용됩니다. 몰타는 국민의 95% 이상이 가톨릭교를 믿고 있으며 이슬람교, 무신론자 등이 소수 존재합니다.
암호화폐 거래 관련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몰타
몰타는 지중해상 중계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일찍부터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나 영국의 오랜 지배를 받는 기간 중에 영국의 군사기지로 전락하면서 산업발전이 늦게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1979년 영국군이 모두 철수함에 따라 정부 수입이 감소하여 일시적으로 경제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국토의 40%가량이 경작이 가능한 토지이나 얇은 규조토 토양으로 인해 농업 생산량이 높지 않으며 광물자원 역시 매우 빈약한 수준입니다. 1973년 처음으로 드라이독(Dry Dock)을 국영화하여 선박 건조와 선박수리 산업이 국가의 주요 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외에 현재 몰타 경제의 중심 산업은 관광업과 해운업, 중계무역입니다. 남유럽에서도 가장 가난한 국가 중 하나였던 몰타는 중계무역업과 관광업의 발전 등으로 경제수치가 조금씩 발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자제품, 전문의약품 등을 생산하는 사업을 국가적 차원에서 육성하고 있으며 영화 제작 사업 역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몰타는 최근 들어 블록체인 관련 규제를 매우 진보적으로 시행하면서 글로벌 블록체인 회사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노이 펀드를 필두로 수십 개의 블록체인 기업들이 이미 몰타로 이전하였으며, 몰타는 암호화폐 거래 관련 기업들이 선호하는 국가 1위라고 합니다.
몰타의 자연환경과 문화
몰타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서 남쪽으로 93km 떨어져 있으며, 지중해의 한가운데 있습니다. 총 6개의 섬으로 구성되나, 그중에서도 3개의 섬에만 사람이 거주하고 나머지 섬은 무인도입니다. 남부의 몰타 섬과 북쪽의 고조 섬, 그리고 두 섬 사이에 코미노 섬이 있습니다. 인구의 90%가 남쪽의 몰타 섬에 거주하며 나머지 10%는 북쪽의 고조섬에 살기 때문에 사실상 코미노섬도 인구가 없는 것과 비슷합니다. 지중해 한가운데 있는 섬이지만 해안선 대부분이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모래사장이 깔려있는 해변은 많지 않습니다. 몰타의 기후는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로 여름에는 고온 건조하고, 겨울에는 편서풍의 영향으로 따뜻하고 비가 많이 옵니다. 사람이 거주하기에는 매우 좋은 기후지만 하천과 호수가 거의 없어 수목이 자라기 힘든 환경입니다. 몰타는 고대부터 로마, 카르타고, 아랍, 영국 등의 영향을 두루두루 받았습니다. 특히 몰타어는 유럽에서 하나뿐인 아프리카 아시아 어족 셈어파의 언어인데요 정확히는 북아프리카의 아랍어를 모태로 삼고 있습니다. 1934년 몰타어와 영어가 공용어로 지정되기 전까지 이탈리아어도 함께 혼용되었으며 현재에도 이탈리아 방송이 몰타에서 방영되고 있어 이탈리아어를 구사하는 인구도 많은 편입니다. 또한 프랑스어 구사자도 많아 몰타는 유럽연합 국가들 중에서도 외국어 구사율이 매우 높은 국가입니다. 작은 지중해섬인 몰타는 고고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지역입니다. 특히 선사시대의 묘지인 할-사플리니 지하 묘역은 기원전 3600년경 이룩한 문명의 유적으로 죽은 자뿐만 아니라 산자를 위하여 사용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몰타에 남아있는 많은 신석기시대 사원들은 지중해에서는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문화유산으로 인류 진화의 또 다른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몰타의 수도 발레타는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적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민족 전통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발레타는 1565년 오스만 제국의 포위공격에 대항해 몰타를 지켜낸 기사의 이름을 딴 도시로, 16세기 성벽을 둘러친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특히 성 요한 성당, 요한 기사단의 궁전, 옥상 정원등은 발레타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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